뉴욕 한복판에 초대형 한글벽
문화원, 25일 개막식 진행
8x22m크기, 한글 2만자 담아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신청사(122 E 32스트리트) 건물에 설치된 한글벽 모습. [사진 뉴욕한국문화원]
뉴욕한국문화원이 25일 신청사(122E 32스트리트)서 초대형 한글벽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구겐하임 미술관▶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솔관▶뉴욕현대미솔관▶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글로벌 기업 CEO 등이 대거 참석해 8m x 22m 규모로 완공된 한글벽을 관람했다.
한글벽은 한글의 ▶애민▶조화▶평등 핵심 가치를 담은 글로벌 공공 미술작품으로, 2만자의 한글을 새겼다.
작품을 제작한 강익중 설치작가는 "세계인의 마음을 잇는 자유와 평화의 한글벽을 뉴욕 한복판에 세워 기쁘다"고 밝혔다.
한글벽 공개와 함께 오는 11월 7일까지 강작가의 회고전 We are Connected'도 열린다.
한글벽 프로젝트와 회고전 모두 LG, 키스뷰티그룹, 싸이버로지텍, 양현재단이 후원했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한글은 K-컬처의 핵심 가치" 라며 "한글벽을 통해 한류가 더욱 확산되고, 한글에 담긴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더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장용진 키스뷰티그룹 회장은 "한글벽은 전세계의 문화를 잇는 다리이자 우리 고유의 유산을 기리는 축제" 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출처: 미주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4/09/25/society/generalsociety/202409252001529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