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재단, 네팔 지진 피해자 백신접종 지원 위해 IVI에 3700 만원 후원
양현재단
2015-08-17
국내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제롬 김)는 양현재단(이사장 최은영)이 대지진을 겪은 네팔의 콜레라 백신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3700 만원을 IVI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양현재단은 지난 8년 동안 총 2억 4300만 원을 IVI에 기부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의 유수홀딩스 빌딩에서 개최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 겸 유수홀딩스 회장과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4월과 5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은 누와콧(Nuwakot) 지방 내 콜레라 발생 위험이 높은 시골 지역에서 백신을 접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백신접종은 지진으로 인해 깨끗한 식수와 위생, 보건의료 서비스의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9,000여 명의 주민들을 콜레라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IVI는 현지 보건당국 및 협력기관들과 공동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이 예방접종 캠페인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의 후원도 받고 있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양현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네팔을 강타한 지진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콜레라 및 여타 감염질환의 위험에 노출시켰다. 양현재단의 지원은 네팔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재단의 도움으로 IVI는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주민, 특히 어린이들을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영 양현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이 의미있는 예방접종 캠페인을 후원하고 IVI의 인도주의적 백신사업을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의 지원이 네팔 지진 피해자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건강을 개선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현재단은 백신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IVI의 노력을 돕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IVI를 정기적으로 후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어린이들에게 공중보건과 나눔의 의미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인 ‘키키(Kids Helping Kids) 프로그램’ 출범과 IVI 국제사진공모전 등을 후원했다.